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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경북 문화로 하나되는 축제장 열린다
기사입력  2022/10/07 [03:05] 최종편집    이가영 기자

전라남도와 경상북도가 문화예술로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며, 상생과 협력의 에너지를 모아 대한민국 대도약과 새로운 지방시대를 이끌기 위한 대규모 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전남도는 오는 11일 경북도청 새마을광장 등 일원에서 ‘영호남 상생협력 화합대축전’을 펼친다고 밝혔다. ‘지지대(지금은 지방시대), 하나 되는 영호남’을 슬로건으로 전남과 경북이 문화로 하나되는 행사로 치러진다.

주행사는 상생화합 비전 선포식과 영호남 화합콘서트로 진행된다. 부대행사는 영호남 상생장터, 영호남 사투리큰잔치, 청소년 e스포츠 대회, 문화예술교류전, 유네스코 문화유산 교류답사, 어르신 생활체육 우호교류 등이다.

상생화합 비전선포식은 이날 오후 6시부터 약 50분간 경북도청 새마을광장에서 열린다. 전남과 경북의 상생과 희망을 음악예술로 표현한 전남도립국악단과 경북도립국악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신나라 전남도 청년의 목소리 부대표와 박창호 (사)경상북도청년CEO협회장의 청년대표 비전선언문 낭독, 두 도지사와 도의장의 비전선언문 서명이 이어진다. 비전선언문에는 국가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통해 새로운 지방시대를 선도하고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함께 협력하자는 의지를 담았다.

동서 화합과 대한민국의 희망을 노래하는 화합콘서트엔 송가인, 진성, 박창근 등 영호남 지역 출신 가수 12명이 참여한다.

비전선포식과 화합콘서트에선 전남지역 유림, 문화예술인, 전남도민 등 300여 명이 2천여 경북 도민과 함께 교감하며 동서화합을 다질 예정이다.

영호남 상생장터는 12일까지 이틀간 경북도청 경화문 주차장에서 열린다. 경북과 전남지역 50여 농가가 참여해 지역 농수특산물을 판매한다.

11일부터 1주일간 안동문화예술의전당과 경북도청 안민관 1층 전시실에서는 영호남 미술교류 전시회가 열린다. 경북도청 안민관에서는 지난 4일까지 한달간 전국민을 대상으로 영호남 사투리 대회에서 수상한 19개의 작품을 키오스크를 통해 관람할 수 있다.

11일 경북도 동락관 야외공연장에는 청소년 e스포츠 친선전이 열린다. 두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지난 9월 펼쳐진 리그오브레전드와 카트라이더 게임 분야 우승자들이 참여한다.

이밖에도 전남과 경북 지역민을 대상으로 유네스코 문화유산 교류답사를 지난 9월 진행, 각 지역의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매년 열리는 어르신 생활체육 교류전도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함께 제안한 것으로 내년에는 전남에서 개최하는 등 매년 교차해 개최할 계획이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과 경북은 오래전부터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활발히 해왔고, 국가 위기 때마다 분연히 일어선 의향(義鄕)이었다”며 “이제는 수도권 중심에서 벗어나,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역에서 찾아야 하고, 지역의 특색있는 강점은 살리면서 연대와 협력으로 진정한 지방시대를 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남과 경북이 그 중심에 서 남부권 영호남 에너지를 하나로 모아낸다면 뉴욕, 파리, 런던에 버금가는 세계적 메가시티로 발전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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